일상

거미

흐미니 2019. 4.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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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강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한 종류. 절대로 곤충이 아니지만 대표적인 익충으로 분류된다.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나뉘는 곤충과 다르게, 머리와 가슴이 합쳐진 머리가슴과 배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머리-가슴 부분에 8개 혹은 6개의 홑눈과 다리 8개가 있다.

 

곤충과 달리 외골격이 얇아 몸이 물렁물렁하다. 때문에 방어력이 약하고, 독니 역시 튼튼한 편이 아니라서 갑충의 단단한 외골격을 뚫을 수 없다. 이런 특성 때문에 딱딱한 외골격을 가진 벌레들(이를테면 전갈,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에게는 압도적으로 제압당한다. 또한 얇은 외골격 때문에 곤충처럼 표본을 만들기가 어렵다. 곤충표본 하듯이 침을 꽂아 표본을 만들었다가는 습기가 많은 배 조직이 썩어버리며 악취가 난다. 때문에 주로 에틸알코올을 이용하여 액침표본을 제작하거나, 타란툴라의 경우 탈피한 허물을 표본으로 삼거나, 혹은 내장을 긁어내어 표본으로 만든다.

 

항문 근처에 있는 방적돌기에서 거미줄이라는 끈적끈적한 실을 내어 그물을 치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

 

입 구조가 먹이를 우걱우걱 씹어먹기에 적합하지 않기에 거미줄을 치는 거미는 먹이를 물어 독을 주입하여 가사상태로 만들고, 거미줄로 둘둘 말아서 한구석에 매달아 놓은 채 소화액을 주입하여 천천히 내부를 녹이며 빨아먹는다. 독이 나오는 송곳니[7]는 입과 별도로 존재한다. 이러한 입 구조상 거미는 대부분 육식을 한다. 채식을 하는 거미는 깡충거미 일종인 바기라 키플린지(Bagheera kiplingi) 종의 4 종 뿐이다.

 

다리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다리는 거미줄에 걸리거나 허물을 벗는 중에 때때로 떨어져나가서 다리가 7개 혹은 6개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절단된 다리는 다시 재생이 되나, 모든 다리가 다 재생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 거미가 성체가 되면 끊긴 뒤에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세 번째 다리는 퇴화되어서 자세 교정 때만 쓰이나, 이것이 없어도 자세를 잘 유지한다.

 

먹이는 주로 곤충인데 특히 모기를 먹이로 하기에 대표적인 익충이다. 천적으로는 사마귀, 조류와 말벌, 지네, 전갈, 대모벌, 기생벌, 풀잠자리목의 사마귀붙이, 인간 등이 있다. 특히 대모벌은 거미 전문 사냥꾼으로 유명하다.

 

징그러운 생김새와 달리 언급대로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익충으로, 해충의 개체수 조절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보기에 혐오스럽다고 거미를 멸종시켜 버릴 경우 정말로 저 벌레는 해로운 벌레다 같은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예로, 1년 동안 거미에게 잡아 먹히는 영국의 곤충 총 무게는 영국 인구 전체의 무게와도 같다. 실제로 논에 일부러 거미를 키워서 해충을 잡는 농법도 있다고 하며, 집에 있는 거미는 모기나 바퀴벌레를 잡아먹기도 한다. 특히 농발거미 같은 대형종이 바퀴벌레를 잘 잡아먹는데, 한 마리만 집에 풀어놓아도 보통은 반년 안에 바퀴벌레가 집안에서 퇴출당한다. 대신 그 크기와 모양새에서 오는 혐오감 때문에 사람도 반년 안에 퇴출당하게 생겼다는 게 문제. 그리고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거미류는 사람에게 해를 줄 만한 독성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말벌이나 대모벌과 같은 벌목 곤충들로 인한 피해가 더 많다.

 

전갈과 마찬가지로 모성애가 매우 강한 동물으로 유명하며 엄마(Maman)라는 이름이 붙은 거미를 본따 만든 루이즈 부르주아의 조각품도 있다. 산란한 알덩어리를 최대한 보호하며 겨울을 맞이하면 죽어버리는 종들도 죽을 힘을 다해 알덩어리를 위장시키려 애쓴다. 몇몇 종은 수많은 새끼 거미를 등에 업고 다니면서 돌보기도 하며, 심지어 엽낭거미 종류는 갓 부화한 새끼에게 자기 몸을 먹이로 내주는 극단적인 모성애까지 보인다. 다만 어느 늑대거미의 경우 알덩어리를 갖고 이동하던 중 그 알덩어리들을 뺏고 스티로폼 조각을 대신 줬더니만 그걸 알로 보고선 가져가기도 했다. 일부 임신한 개체는 죽임을 당하면 그 자리에서 새끼들을 온사방으로 퍼뜨리기도 한다. 

 

종 또는 분류군에 따라서는 암수의 외관이 크게 차이나기도 한다. 무당거미나 왕거미류 중에는 수컷이 훨씬 작은 종도 있고, 다른 분류군에서는 아예 체색까지 달라 암수가 전혀 다른 종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깡충거미과와 게거미과가 대표적이다. 다만 성체가 되기 전에는 겉보기에 암수의 차이가 없다가 마지막 탈피 후 서서히 색이 바뀐다.

 

암수의 체색이나 크기가 확연히 다른 종이 아니라도 체형을 보면 얼추 성별을 알 수 있다. 암컷은 산란을 해야 하므로 성체가 되어서도 잘 먹고 배가 통통한 반면 수컷의 배는 작고 날씬한 편이다. 보다 확실하게 하려면 더듬이다리를 확인하면 되는데 수컷의 더듬이다리 끝에는 '젖꼭지가 달린 조그만 방울' 같은 것이 발달해 있다. 이것을 '글러브'라고 부르는데 수컷이 정자를 담아 두었다가 짝짓기를 할 때 사용하는 기관이다. 반면 암컷은 배 아래쪽에 배꼽처럼 생긴 생식기가 있다. 거미류는 같은 과 내에서 겉모습이 비슷한 종이 많기 때문에 확실한 종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이 암수 각각의 생식기를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한다. 깡충거미과의 경우 대부분 겉모습만으로도 종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반면, 늑대거미과는 일반인이 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거미는 생활 습성에 따라 정주성과 배회성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거미 하면 흔히 연상하는, 거미줄을 쳐 놓고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거미. 조망성 거미라고도 한다. 배회성 거미와 달리 한 곳에 정착하여 생활하기 때문에 더 눈에 띄기 쉽다. 이 습성 때문에 정주성 거미를 육상동물 중 유일한 공기 여과섭식자로 분류하기도 한다.

 

정주성 거미는 거미줄을 쳐 여기에 걸리는 벌레나 작은 새를 먹이로 삼는다. 거미줄에 걸린 먹잇감이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치면, 은닉하고 있던 거미는 거미줄을 타고 전해지는 진동을 느끼고 재빨리 먹이를 실로 포박하고 독을 주입해 가사상태로 만든다. 이후 소화액을 주입하여 녹여 먹는다. 때로는 포박을 두텁게 하여 나중을 위해 먹이를 저장하기도 한다.사람이 던져준 벌을 순식간에 포박하는 영상. 덩치가 작은 먹이거나 줄을 뽑을 여유도 없이 배가 고프다거나 하면 포박하지도 않고 그냥 먹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미줄의 진동에 의지하기 때문에 적당한 지푸라기를 붙인 뒤 이를 가만히 흔들어도 달려들고는 한다. 이 과정을 보고 있으면 대단히 신기한데 가령 휴지 한조각을 말아서 거미줄에 던져보면 거미집의 중앙에 있던 거미가 그 진동을 감지하고 어디에 걸렸는지 알아내기 위해 한 방향씩 돌아가면서 거미줄을 잡고 흔들어본다. 일반적으로 생명체는 걸린 뒤에 난리를 쳐서 거미가 굳이 줄을 흔들지 않아도 어디 걸렸는지 알기 때문에 흔들지 않으나 휴지처럼 단발적인 진동으로는 어디에 걸렸는지 확실히 모르기에 관성을 이용해서 찾는 것 같다. 흔들어본 뒤에 물체가 어디에 걸렸는지 알아내면 그쪽으로 다가가는데, 먹이가 아닐 경우 주변의 거미줄을 끊어서 걸린 물체를 낙하시킨 뒤 거미집을 수리한다. 물론 너무 티가 나게 흔들면 달려들기는커녕 줄행랑을 친다. 거미줄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크게 흔들린다면 거미줄이 손상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거나 아니면 먹이로 삼을 수 없는 크기의 벌레가 붙은 것이기 때문에 도망가는 것이다. 거미도 무적이 아닌지라 풀무치같은 큰 메뚜기, 대형 사마귀처럼 덩치가 큰 곤충들이 거미줄에 걸리면 역으로 도망치며, 장수말벌이나 새같은 동물들이 걸리면 대처할 방법이 없다. 한편 머리가 좋기로 유명한 깡총거미의 몇 종은 이런 습성을 이용해 거미줄을 일부러 앞발로 흔들어서 다가오는 거미를 사냥하기도한다.

 

거미가 자신의 거미줄을 탈 때는 걸리지 않는데, 그 이유가 가로줄이 아닌 세로줄만 타고 다닌다는 속설이 퍼져있지만 거짓이다. 거미가 집 짓는 모습을 보면 수백 수천 번도 넘게 가로줄을 밟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는 발끝에 거미줄과 닿는 면적이 최소화되도록 잔털이 수북하게 나있을 뿐만 아니라 거미줄에 달라붙지 않는 성분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거미를 다른 거미의 거미줄에 올려 놓으면 그저 거미줄 주인의 먹잇감이 될 뿐이다. 이는 거미의 종류마다 거미줄을 짓는 방식과 그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거미는 거미줄에 대해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만약 다른 거미의 거미줄에 걸리게 되면 꼼짝 하지 않고 얌전히 있는다. 자신이 현재 무엇에 걸렸고,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거미줄 주인 역시 거미줄을 흔들어 위치를 판별해내기 때문에 대부분은 이렇게 해도 잡아먹히지만 말이다. 크기가 작은 거미들은 다른 큰 거미집 옆에 집을 붙여 지어서 세들어 살거나 원 주인은 죽어 없어지고 거미줄만 남은 곳에 정착하기도 한다.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스스로 먹잇감을 찾아 배회하는 거미. 사냥에 필요한 엄청난 민첩성을 가졌으며, 이때의 순간적인 속도는 바퀴벌레를 능가한다. 농발거미가 대표적인 예이며, 바퀴벌레가 주식일 정도로 매우 빠르다.

메뚜기 이상의 도약력으로 높이 뛰어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거미도 있다.

배회성 거미는 거미줄을 사냥 용도로는 쓰지 않는다. 일부 배회성 거미는 짝짓기를 위해 암컷에게 선물용 먹잇감을 싸개띠로 포장한다.

 

위의 분류와 다른 케이스로, 땅굴에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벌레를 끌고 들어가 잡아먹는 거미[22], 자기 다리에 거미줄을 감아놓고 지나가는 곤충을 낚아채는 거미, 심지어 거미줄에 페로몬을 묻혀 철퇴처럼 빙빙 돌려서 먹잇감을 낚아채거나 거미줄을 투망(!)처럼 다리 사이에 짜서 먹잇감을 덮칠 때 사용하는 거미 등 특이한 사냥 방식을 가진 종류도 있다.

 

거미고기는 맛이 좋다고 한다. 사실 문으로 따지면 게, 새우 같은 동물과 같은 절지동물문에 속하니 그럭저럭 가까운 계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강은 다르므로 아예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비슷한 육질을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건 아니라는 것. 까놓고 말해 게, 가재, 새우 등은 바다에 사는 거대한 벌레라고 할 수 있다. 더듬이에 다리 여러개가 있으니 벌레가 아니면 무엇인가? 게다가 대부분의 몽골인들은 게, 가재, 새우 등을 우리가 거미보듯이 보기 때문에 먹기는 커녕 엄청 혐오한다. 한 거미 애호가가 죽은 타란튤라를 해부했는데, 징그러울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외골격 속에는 게살과 비슷한 탄력있고 하얀 살이 차 있었다고 한다. 애초에 게와 거미는 부위와 부위로 비교해보면 거의 일치할 정도로 생김새가 비슷하다. 게의 배딱지를 펼쳐놓고보면 그냥 영락없는 거미가 된다. 마디가 져있는 배딱지는 원래 게와 거미의 공통조상의 단계에선 꼬리 내지는 몸통으로 기능하고 있었고 이게 마디가 사라지면서 우리가 아는 거미의 주머니같은 배가 된거고 접혀서 알주머니가 된게 게의 배딱지다. 실제로 거미중에서도 오래된 종에는 아직도 마디져있는 배를 갖고있는 종들이 있다.

 

캄보디아 등의 몇몇 동남아 국가에서 거미 튀김이나 구이, 통조림을 팔기도 한다. 현지에서 이를 먹어본 한국인의 경험담에 의하면 통조림은 꽁치조림처럼 조리되어서 혐오스럽지 않으며 그 맛은 새우맛 같았다는데, 통조림에 나온 거미 그림만 아니라면 꼼짝없이 새우살 통조림이라고 해도 속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온갖 벌레꼬치를 먹고 맛평가를 내린 사람의 글에 의하면 배는 오히려 물컹거리고 찐득거려서 먹기 힘들었다고 한다. 남미 밀림에 사는 원주민들에게는 애벌레와 더불어 단백질 보충원이며, 미국인 거미학자가 가서 그들과 친해지면서 별의별 거미들을 먹어봤는데 놀랍게도 맛이 엄청 좋아 감탄했다고 한다. 큼직한 타란튤라를 잡아서 큰 나뭇잎에 싸서 불로 굽는데 새우살맛에서 게살맛, 버터맛까지 나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기록했다.

 

베어 그릴스 역시 거미가 워낙 여기저기 많이 살기 때문에 자주 먹는다. 심지어 타란튤라를 불에 구워 먹었을 때는 맛있다고 극찬하였다.

거미는 대개 여덟 개의 눈을 갖고 있으나, 여섯 개, 또는 그보다 적은 수의 눈을 가진 거미들도 있다.

척추동물은 모두 눈이 둘이며 무척추동물들도 눈이 있다면 눈이 둘 달려있는데다, 곤충조차도 겹눈들이 두 뭉치로 합쳐져있기에 눈이 둘 달린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거미나 전갈처럼 눈이 둘이 아닌 생물은 신비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주며, 특히 거미는 여러 개의 크고 영롱한 눈을 갖고 있어 거미의 눈에 매혹되는 이들도 많다.

 

거미의 눈은 곤충과 우리 인간 중에서 어느쪽에 가까운가 하면, 곤충의 겹눈보다는 인간의 카메라눈에 가깝다. 즉 대상물의 거리에 따라 촛점을 맞출 수 있다. 다만 인간처럼 렌즈(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촛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눈 안에 망막이 여럿 들어있어 거리에 따라 적절한 망막을 이용해 대상물을 본다.

 

사하라 사막의 일부 거미는 바퀴처럼 구르며 이동할 수 있다.

장 앙리 파브르가 엄청나게 괴롭힌(...) 대상 중 하나이다. 파브르는 거미줄이 어떻게 다른가 해서 거미줄을 마구 끊어보기도 하고 거미가 못 먹을 물체를 일부러 거미줄에 걸어보기도 하는 등 온갖 실험을 하였다. 파브르는 이 과정에서 거미가 거미줄을 걷어낸 다음 섭취하는 것을 알아내기도 하였다. 이런 거미의 거미줄 보수 방법이 특이한 나머지 파브르는 거미줄의 세로선(거미가 타고 다니는 줄)을 제외한 나머지 줄을 없애버리고 거미가 어떻게 할까 관찰했는데, 파브르의 예상과는 달리 거미는 며칠이 지나도 거미줄을 새로 치지 않았다. 파브르는 이것을 보고 "파브르가 하도 괴롭힌 나머지 굶은데다 섭취한 다음 새로 만들 거미줄의 재료가 되는 거미줄마저 파브르가 가져가서 없어서 거미줄을 칠 여력이 전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장님거미와는 목(Order) 단계에서부터 다른 동물이다. 거미와 다른 점은 몸통이 머리가슴과 배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붙어 있으며, 눈이 한 쌍이라는 것. 장님거미지만 장님은 아니다 또한 거미줄을 뽑지 못한다.

혐오스러운 외관과 열대 서식종이 대부분 독이 있다는 점, 거미줄에 걸린 벌레를 실로 묶어 놓은 채 천천히 녹여 먹는 공포스러운 먹이 섭취 방식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비호감 동물로 손꼽히며, Arachnophobia(거미 공포증) 역시 존재한다. 이 증상을 치료하는 전문 클리닉이 있을 정도이다.

반면 애완동물로 흔히 길러지는 동물이기도 하다. 타란튤라 등의 외국산 거미를 손등에 올려서 핸들링을 하기도 한다. 국내종 거미들은 손등에 올려놓으면 움직이다가 떨어지면서 거미줄을 내뿜는데, 그때 손으로 말아주면 계속해서 거미줄을 뽑아내서 손에 거미집을 만든다.

 

사람과 교류를 나눌 수도 있다고 한다. 미국 과학자들은 거미의 몸짓을 대화로 여겨서 거미를 크게 확대한 화면을 오랫동안 분석했고, 화면을 크게 보여주며 사람이 손으로 거미의 몸짓을 따라하자 연구하던 거미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거미는 사람의 손짓에 다리를 움직이면서 궁금해하는 반응과 공격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 과학자가 직접 나와 그 거미를 손에 두자 거미는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 어떠한 공격 및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아직 극히 몇몇 거미에게만 시도된 일이라 전체 거미(그리고 거미도 종류가드럽게 많다)에게 다 통한다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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